북한이 아시아유도 선수권대회에 3명의 여자 선수를 출전시킴으로써 올림픽 출전 티켓을 놓고 남북한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게 됐다. 23일 대한유도회에 따르면 북한은 26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차현향(48kg급) 이명화(57kg급) 지경선(63kg급) 등 여자 선수 3명의 엔트리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같은 체급의 박성자(48kg급) 김화수(57kg급) 정성숙(63kg급)등 한국 선수들과 체급별 1장의 올림픽행 티켓을 놓고 남북 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 북한은 계순희(여자 52kg급)와 곽억철(남자 81kg급) 등이 이미 올림픽 티켓을 확보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