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25일 오전 11시5분(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맞아 시즌 5승에 도전한다. 박찬호가 설욕을 벼르고 있는 이유는 상대 선발이 자신에게 시즌 첫 패를 안겨줬던 스티브 패리스로 예고됐기 때문. 우완 패리스는 지난달 17일 LA 홈경기에서 박찬호와 맞대결해 승리를 챙겼던 선수다.
당시 박찬호는 7이닝동안 4안타와 볼넷 4개를 내주고 3실점(2자책)해 준수한 경기를 펼치고도 타선의 불발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이번 경기의 상황은 약간 달라질 것 같다. LA 타선이 최근 활발한 상승세를 보이고있기 때문이다.
24일 경기에서 LA는 신시내티에 1-3으로 패해 주춤하기는 했지만 이전 3경기에서는 무려 28점을 뽑아내는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올 시즌 2승6패, 평균자책 5.63으로 부진한 패리스를 상대로도 타자들의 선전이 기대돼 박찬호의 5승 전망을 밝게 하고있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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