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시드의 윤용일은 25일 서울 장충코트에서 열린 단식 준결승에서 강력한 스트로크와 과감한 네트플레이를 앞세워 백승복(산업은행)을 2-0(7-6 6-2)으로 가볍게 꺾었다.
박승규는 허리 부상으로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톱시드의 이형택(삼성증권)에게 2-1(0-6 6-1 6-0)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무리한 출전으로 통증이 도진 이형택은 윤용일과 짝을 이룬 남자복식에서도 준결승에 진출했으나 기권을 선언, 아쉬움을 남겼다.
남자복식에서는 김동현-이창훈(건국대)조와 이승훈-오승훈(명지대)조가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