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회는 출전 4개국 중 대만을 제외하고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최강을 다투는 라이벌이 모두 참가, 모처럼 국내팬들에게 남자배구의 진수를 만끽케 해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시드니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서 한국에 연패한 일본과 중국은 내달 올림픽 세계예선을 앞두고 열리는 이 대회가 전력평가에 좋은 기회라고 판단, 내로라하는 스타급 플레이어들을 풀가동할 계획이어서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한국 역시 올림픽 예선에서 두 나라를 차례로 꺾었지만 아직 아시아 최강을 자처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보고 이번 기회에 진정한 강자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이를 위해 5월초 실업배구연맹전 직후 대표팀을 재소집, 한달여간 태릉선수촌에서 담금질을 해 왔다.
무엇보다 부상에서 허덕여온 주포 신진식이 최근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대표팀에게는 큰 힘이다.
이 대회는 당초 한중일 3개국을 순회하며 열릴 예정이었으나 중국의 국내 사정으로 서울과 일본 미야자키현(9일-11일) 두곳에서만 개최된다.
일본에서는 벌써 표가 매진됐으며 국내에서는 인터넷(www.ticketlink.co.kr)과서울시내 우체국, 종로서적, 영풍문고 등에서 예약판매하고 전화(☎ 1588-7890)를통해서도 표를 구입할 수 있다.
<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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