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은 27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번 타자와 좌익수로 출전한 이종범은 시즌 타율을 2할5푼9리로 유지했다.
센트럴리그 공동 1위끼리 맞붙은 이날 경기에서 홈팀 요미우리가 에토와 마르티네스의 홈런포를 앞세워 주니치를 11-3으로 대파하고 리그 단독선두(24승20패)로 올라섰다.
이종범은 1회초 첫 타석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1-1로 맞선 3회초 1사뒤 중전안타을 때렸으나 후속타가 불발해 득점에 실패했다.
5회에는 3루수 땅볼로 아웃됐고 8회에는 1루수 실책으로 살아나갔지만 또다시 후속 타선이 침묵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지난 98년이후 2년만에 이종범과 조성민의 맞대결이 기대됐으나 조성민이 등판기회를 잡지 못해 일단 28일로 미뤄졌다.
두 선수는 98년 3차례 맞붙어 8타수 2안타(0.250)를 기록했다.
〈도쿄AP·동아닷컴 김진호기자〉j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