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은 29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1⅓이닝동안 삼진 3개를 뽑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이로써 김병현은 23⅓이닝동안 41개의 삼진을 뽑아내 이닝당 1.76개의 삼진을 빼앗는 놀라운 성적을 냈다.
김병현은 마운드에서 내려온 연장 11회 팀이 역전패를 당해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시즌 방어율을 1.64에서 1.54로 낮췄다.
3-3으로 맞선 8회 2사 선발투수 브라이언 앤더슨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찰리 헤이스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병현은 9회 첫 타자 호세 에르난데스와 마르퀴스 그리솜을 잇따라 삼진으로 솎아낸 뒤 제임스 머튼을 1루수 플라이로 가볍게 처리, 한명의 타자도 진루시키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김병현은 소속 팀 애리조나의 타선이 9회말에도 점수를 뽑아내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하자 매트 맨타이에게 공을 넘기고 내려왔다.
투구수 17개를 기록한 김병현은 시즌 2승2패5세이브를 유지했다.
<피닉스(미 애리조나주) AP연합>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