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시즌 5세이브째를 따냈던 김병현은 다음날인 29일 피닉스 뱅크원볼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1과 3분의 1이닝 동안 3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3-3으로 팽팽히 맞서던 8회 초 2사 후 선발 브라이언 앤더슨에 이어 마운드에 등판한 김병현은 4번 타자 찰리 헤이즈를 간단히 볼 3개로 삼진으로 잡아냈다.
9회에서도 김병현은 선두 타자 5번 호세 에르난데스와 6번 타자 마프키스 그리슴을 삼진으로 잡고, 후속 타자 제임스 무튼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매트 만테이에게 넘겼다.
이로써 김병현은 올 시즌 18경기에서 삼진 41개를 잡아내며 2승2패5세이브, 평균자책 1.54를 기록했다. 그러나 연장 11회 초 4번째 투수 그렉 스웬델이 실점을 허용, 애리조나가 3-4로 패해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전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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