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플로리다전과 25일 신시내티전에서 6이닝씩 투구하고 1패(신시내티전)를 안은 박찬호로서는 이번이 5승 도전 '3수째'.
박찬호는 뉴욕 메츠전에 통산 8차례 등판해 34와 3분의 2이닝을 던져 평균자책 2.60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박찬호의 메이저리그 통산 평균자책 4.14보다 훨씬 낮은 수치. 이런 통계수치 때문에 데이비 존슨 감독은 당초 선발 예정인 에릭 가니에 대신 3연전의 첫 경기에 박찬호를 내세웠다. 그러나 뉴욕 메츠는 만만치 않은 상대. 상대 선발 왼손투수 알 라이터(35)는 올 시즌 5승무패의 100% 승률을 자랑하며 평균자책도 3.31로 '뉴욕 불패'의 상징.
박찬호와의 대결에서 타율 0.462를 기록하고 있는 '천적' 데릭 벨이 있는가 하면 예전에 '한솥밥'을 먹던 강타자 마이크 피아자, 토드 질도 버티고 있다.
올 시즌 홈에서 무승2패로 저조한 박찬호가 홈팬의 기립박수를 받을 수 있을지 아니면 또다시 탄식을 불러일으킬지 팬의 궁금증은 더해만 간다.
<전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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