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진은 30일 인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2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자유형 여중부 50m에서 26초27을 기록해 자신이 지난달 25일 동아수영대회에서 세웠던 종전 한국기록(26초39)을 0.12초 앞당겼다. 98년 4월 조희연이 가지고 있던 기록을 2년여만에 0.02초 앞당긴 지 불과 35일만에 또다시 신기록을 세운 것으로 수영종목 중 스피드가 가장 많이 나는 자유형 50m에서 0.12초를 앞당긴 것은 대단한 것. 장희진은 그동안 하루 2시간 정도 취미삼아 수영을 해왔다. “좋아하는 수영도 열심히 하며 올림픽에도 나가고 싶고 공부도 잘하고 싶지만 둘 다 억지로 하고 싶지는 않아요.”
장희진은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올림픽 대표팀 탈락으로 불거진 최근 사태에 대해 담담하게 말했다.
장희진은 이번 대회 수영부문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인천〓전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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