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눈길을 끌었던 것은 이날 행사의 주제. 삼성은 ‘같이 뛰자 임수혁’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성금과 임수혁의 쾌유를 비는 팬들의 메시지를 임수혁의 아버지 임윤빈씨에게 전달했다. 윤빈씨는 아들의 재기를 바라는 관중의 박수에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롯데 임수혁은 4월18일 경기 도중 심장 이상으로 쓰러진 후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불상사’가 생긴지 채 2달이 지나지 않아 벌써 팬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 이날 행사로 다소나마 주위가 환기된 것은 그나마 다행인 셈이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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