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의 홈구장 터너필드에서 벌어진 인터리그 3연전 첫 경기에서 뉴욕은 올랜도 에르난데스의 호투와 리키 레데의 4타점 맹타에 힘입어 애틀랜타를 5대2로 물리쳤다.
작년 월드시리즈에서 애틀랜타를 4-0으로 셧아웃 시켰던 뉴욕은 월드시리즈 전초전으로 불린 이날 경기도 승리, 애틀랜타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었다.
월드시리즈에서 유난히 강한 뉴욕의 선발투수 올랜도 에르난데스는 7이닝동안 4안타 1실점으로 호투,오랜만에 1승을 추가했다. 지난 4월24일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졌던 에르난데스는 삼진 7개를 빼앗은 반면 볼넷은 1개만 허용했다. 시즌 5승4패.
쿠바출신 에르난데스가 마운드를 굳게 지키자 타격에선 푸에르트리코 출신 리키 레데가 펄펄 날았다.레데는 4회초 공격에서 애틀랜타 선발 케빈 밀우드로 부터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때려내는등 혼자서 4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양키스는 두 번째 투수 제프 넬슨이 8회말 지난시즌 내셔널리그 MVP 치퍼 존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4-2로 추격당했다.그러나 마무리투수 마리아노 리베라가 더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9회초 공격에서 유격수 데릭 지터가 센터방면 깊숙한 2루타로 척 노블락을 홈으로 불러들여 5대2로 승리했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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