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을 다투는 LA레이커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챔피언결정전 열기가 뜨겁다.
12일까지 실시한 동아일보 체육부 인터넷 홈페이지(sports.donga.com) '와글와글 여론조사'에서도 우승팀을 미리 점쳐봤다.
'NBA 챔피언은 누가 될까'라는 설문에 1740명의 네티즌이 한표를 행사했으며 이가운데 86.7%인 1508명이 LA레이커스에 '클릭'했다.
인디애나의 손을 들어준 열성팬은 13.3%(232명)에 그쳤다. 사이버 공간의 결과는 현실에서도 맞아떨어지고 있다. 일찌감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LA레이커스가 2승1패로 정상을 향해 한 발짝 앞서 나간 것. LA레이커스는 샤킬 오닐의 원맨쇼에 힘입어 홈 1,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정상 등극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하지만 인디애나는 12일 '안방'으로 자리를 옮겨 치러진 3차전에서 첫승을 거두며 일단 '소생의 불씨'를 지폈다.
농구 마니아의 낙관대로 LA레이커스는 우승트로피를 안을 수 있을까, 아니면 인디애나가 '홀대'를 딛고 사상 첫 패권을 차지할 수 있을까.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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