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특급’ 박찬호(27·LA다저스)가 14일오전(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홈 3연승에 도전한다.
지난달 30일 뉴욕메츠전 이후 쾌조의 3연승 행진을 이어온 박찬호는 지난 9일 휴스턴을 상대로 삼진 6개를 빼앗는 안정된 제구력으로 시즌 7승을 따낸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7승은 역대 가장 빠른 페이스인 13경기만에 달성한 것.
내셔널리그(NL) 다승 8위를 달리고 있는 박찬호에 맞설 애리조나의 선발투수는 메이저리그 최고령 투수 마이크 모건(41). 모건은 올시즌 23경기에 나와 1승무패 5세이브, 방어율 3.07을 기록중이다.
현재 33승28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에 처져 있는 다저스는 애리조나(38승25패)와 4연전 첫날 4-2로 져 남은 3연전을 모두 이겨야할 상황에 직면했다.
방어율 4.33인 박찬호가 애리조나 타선을 몇점에 묶느냐가 승부의 최대관건.
한편 박찬호가 8회이상 던지고 박빙승부일땐 13일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세이브를 올린 ‘닥터K’김병현(21)과의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 맞대결도 점쳐진다.
올시즌 7승4패인 박찬호는 올스타전까지 남은 5번의 선발등판기회에서 반타작 이상승리땐 전반기 10승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 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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