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배낭여행 '유럽 한달 229만원'

  • 입력 2000년 6월 14일 19시 33분


매년 스타일이 바뀌는 배낭여행. 패션만큼이나 변덕스럽다. 올 여름 여행시장에는 어떤 상품이 인기를 모을까. 올여름 유행할 배낭여행상품의 패션을 알아본다.

▼트렌드▼

올 여름 가장 큰 변화는 가족 또는 FIT소그룹의 약진. 3∼8명 단위 예약자가 크게 늘었다. 행선지도 지중해와 동, 북유럽 등지로 다양해지는 추세. 이에 부응해 개발한 기발한 상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일반배낭▼

호텔만 정하고 떠나는 호텔팩, 패키지상품처럼 숙박 관광일정이 모두 갖춰진 단체배낭이 주종. 배재항공의 호텔팩은 16일형 169만원, 23일형 199만원, 29일형 229만원선. 배낭여행 전문여행사의 모임인 한국학생여행협의회(KASTA)의 연합상품(유럽)은 16일(단체배낭 209만원/호텔팩 185만원) 23일(249만원/217만원) 30일형(284만원/245만원) 등 다양.

▼코치투어▼

전세버스에서 숙식하며 여행하는 스타일. 15일형 189만원, 22일형 239만원선. 독일의 로만틱가도나 각국 소도시까지 구석구석을 누빌 수 있다. 상품의 가격차가 20만원이나 되니 조건 일정 등을 꼼꼼히 비교해 보고 선택하자. ‘버스이동+콘도숙박’형은 22일 205만원, 29일 229만원. 내일여행 02-777-3900

▼레인보배낭▼

각국 배낭여행자가 한데 어울리는 상품. 유럽에서는 ‘컨티키’, 미주에서는 ‘선트렉’과 ‘트렉아메리카’가 대표적인 다국적배낭 전문여행사다. 일정은 8∼15일.

△컨티키 상품〓전용 버스(유럽)이용, 래프팅 자전거타기도 체험할 수 있다. 18∼35세로 나이 제한이 있다. 텐트에서 숙식하는 캠핑투어(이하 20일기준·870달러)와 텐트 유스호스텔, 캐러밴파크에 묵는 컨셉트투어(1145달러), 호텔숙박하는 타임투어(1659달러)도 있다.

△미니밴 트렉투어〓16인승 미니밴으로 이동하며 캠핑숙박한다. 트렉아메리카는 하나투어(02-2127-1221), 선트렉은 OK투어(02-3705-2400) 등지에서 취급.

▼크루즈 배낭▼

올여름 첫선을 뵌 이색 상품. 7월22일까지 한시적으로 에게해 크루즈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로마 부근에서 출항, 에게해의 그리스섬과 에페수스(터키)를 유람선여행(7박8일)한 뒤 상륙후 육지배낭여행을 시작한다. 워너닷컴투어(02-3477-7555)의 17일상품은 219만원, 22일은 279만원. 크루즈만 즐기려면 로얄올림픽크루즈(02-794-1304)의 에게해크루즈를 이용한다. 가격(1박)은 바다쪽선실이 104달러, 안쪽이 90달러 선.

▼일본배낭▼

부산항에서 페리나 쾌속선으로 건너가 열차패스로 여행한다. 호텔과 여관만 예약해주고 기차로 규슈를 일주하는 4박5일(39만9000원) 6박7일(53만9000원) 상품이 있다. ‘러브레터’ ‘철도원’ 등의 영화와 조성모의 가시나무새 뮤직비디오로 유명해진 홋카이도와 도쿄 오사카 등을 돌아보는 8박9일(65만원) 상품도 있다. 여행박사 02-730-8666

‘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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