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원(9점, 10어시스트)의 막판 활약을 앞세운 현대건설 하이페리온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빛은행배 2000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신세계 쿨캣에게 89-79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3승2패로 신세계와 동률을 이루며 1라운드를 마쳤다.
현대건설은 전주원의 부진으로 1쿼터 한때 13-29로 크게 뒤지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옥은희(20점)와 쉬춘메이(30점)의 활발한 공격으로 전반을 51-49로 앞선 채 끝내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양팀의 접전이 이어졌고 현대는 73-72이던 4쿼터 중반 전주원의 연속 5득점에 힘입어 경기 종료 4분42초전 80-72까지 달아나 신세계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돌아온 센터 정선민이 30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한 신세계는 4쿼터 들어 외곽포가 침묵을 지키는 바람에 승부를 그르쳤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