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만고끝에 16번째로 유로2000 본선티켓을 따낸 잉글랜드 케빈 키건 감독(49)은 프랑스, 네덜란드, 포르투갈의 틈바구니에서 그의 플레이가 살아난다면 사상 처음으로 유럽선수권 우승까지도 넘볼 수 있다는 계산.
지난 96년 230만달러의 거액의 이적료를 받고 블랙번 러버스에서 뉴캐슬로 이적한 그는 지난해 7월 2004년까지 뉴캐슬 유니폼을 계속 입기로 계약서에 서명한 상태. 70년8월13일 뉴캐슬-업온-티네에서 태어난 그는 사우스햄턴에서 프로에 데뷔, 블랙번에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려놓아 주목을 받았다.
아르헨티나 바티스투다와 브라질 호나우두등과 함께 세계최정상급 스트라이커로 문전처리능력이 완벽하다는 평. 나이가 많은 게 흠.
A매치 61경기에 출전, 29골을 잡은 그는 유로2000 예선 10경기에서 6골을 잡아 잉글랜드를 본선에 올려 놓은 주인공.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