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표단을 이끌고 동티모르를 방문중인 캐번 코스퍼 IOC부위원장은 19일 "동티모르가 육상과 역도, 복싱, 태권도 등 4개 종목에 걸쳐 선수단을 파견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으며 선수단 규모는 6-10명선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인도네시아로부터 분리독립이 확정된 동티모르는 유엔의 관리체제하에 있다.
IOC는 5월26일 집행위원회에서 국가 또는 지역올림픽위원회(NOC) 자격이 없는비회원국인 동티모르에 올림픽 출전권을 부여하되 선수 개인자격으로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동티모르 선수들은 시드니올림픽에서 국기나 국호가 들어가지않은 흰색 운동복을 입게 되며 개막식 선수단 입장에서는 올림픽기를 앞세우고 주경기장에 들어서게 된다.
동티모르는 '96동남아게임 복싱 라이트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빅토르 라모스(30)가 가장 경기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직원신분인 라모스는 호주정부의 초청으로 캔버라 연방체육원에서 합동훈련을 하기도 했다.
한편 여자 마라톤에서는 아기다-파티마 아마랄(25)의 출전이 예상되고 있다.
<딜리(동티모르) AP연합> yykim@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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