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00 표정]伊 국가연주때 출전선수 어깨동무 눈길

  • 입력 2000년 6월 20일 08시 01분


○…‘아주리군단’이탈리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아이트호벤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전서 경기시작전 국가 연주때 출전선수 11명이 서로 어깨동무로 국가를 따라 부르는 모습을 보여줘 이채.

○…스웨덴 요한슨 유럽축구연맹회장은 이날 경기장에 나와 스웨덴의 8강 진출을 기원해 눈길. 하지만 예선 3경기에서 1승도 못챙긴 스웨덴은‘바이킹의 후예’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해 울상.

○…전반 40분 이탈리아 수비수 노장 말디니(31·AC밀란)는 교체준비를 않고 있는데 부심과 대기심의 준비가 소홀, 1분간 어정쩡한 분위기를 연출해 관중들이 의아해 하기도.

○…이탈리아 디노조프감독(57)은 이날 골게터 인자기등 주전 멤버 8명을 8강전에 대비 벤치에서 쉬게 했는데 세계최고 연봉을 기록중인 델 피에로(26·유벤투스)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두자 안도하는 모습.

○…이날 이탈리아 주장 말디니는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왼 무릎을 다쳤고, 말디니 교체요원 마크 율리아노 마저 부상인 상태. 또 스웨덴전에서 첫 골을 성공시킨 루이지 디 비아조(28·인터나지오날레)도 근육 경련으로 드러누은 상태라 울상.

〈아이트호벤·외신종합 동아닷컴 김진호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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