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가네아는 FC 브라소브, FC 유니베르시타테아 크라이오바, FC 글로리아 비스트리타 등의 루마니아 클럽들을 거쳐 UFC 라피드 부카레스티에서 그의 이름을 알렸다. 그는 28골을 기록하며 98/99년 팀이 리그 우승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러한 눈부신 활약은 그에게 독일 분데스리가와 대표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주었다. 루마니아 리그 득점왕인 이 26살의 가네아는 작년 여름, 분데스리가의 슈투트가르트로 이적해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그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99년 3월에는 국가대표로써의 데뷔경기인 에스토니아戰서 2골을 기록했고 그 외에도 첫 9번의 A매치 경기동안 7골을 기록하며 팀내에서 그의 위치를 확고히 하였다.
유로 2000 예선에서는 선발출장 2경기, 교체투입 3경기를 뛰면서 변함없는 기량을 보여줬고 3골을 득점했다. 일리에의 공격파트너인 가네아의 포지션은 팀 동료인 몰도반과 같아 그는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에서 그는 가끔 벤치에 앉아 있는 일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보여줬듯이, 그는 필요한 때에는 반드시 득점을 하는, 루마니아에게 있어 없어서는 안될 선수이다. 남은 토너먼트에서 그가 또 어떤 골을 만들어낼지 기대해본다.
김지현<동아닷컴 인터넷기자>britgirl@my.donga.com
◆ 이오안 비오렐 가네아(IOAN VIOREL GANEA)
소속:슈투트가르트(독일)
생년월일:1973년 8월 10일
키/몸무게:176cm/71kg
포지션:포워드
등번호:18번
A매치:13경기에서 8골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