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모두 7발의 홈런포가 터진 경기서 오클랜드는 라몬 헤르난데스가 결승 3점포를 터트리는 활약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볼티모어가 먼저 얻었다.
볼티모어는 3회 헤롤린 베인즈가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으나 곧 이은 3회말 제이슨 지암비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볼티모어는 5회 칼 립켄의 땅볼 때 3루주자 셔호프가 홈을 밟아 균형을 깬 뒤 6회 윌 클락이 중월 투런 홈런을 터트려 4대 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클랜드의 장타력은 매서웠다.
오클랜드는 곧 이은 6회말 반격에서 벤 그리브의 솔로 홈런과 에릭 차베스가 우월 투런 홈런을 터트려 가볍게 동점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오클랜드는 8회 마이크 보딕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아 다시 뒤졌으나 8회말 매트 스테어가 솔로 홈런을 날려 세 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미구엘 테자하와 에릭 차베스가 연속 볼넷을 골라 상대 선발 시드니 폰슨을 강판시킨 뒤 라몬 헤르난데스가 바뀐 투수 캘빈 마듀로를 중월 3점 홈런으로 두들겨 기나 긴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오클랜드 선발 투수 팀 허드슨은 8이닝동안 3발의 홈런을 얻어맞으며 5실점했으나 활발한 타선의 지원 속에 8승째를 거두었고 제이슨 아이슬링하우젠은 9호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8세이브째를 올렸다.
김용한 < 동아닷컴 인터넷기자 > from0073@dreamx.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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