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정민철(27)이 2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23일 요코하마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
2연승의 상승세였던 정민철은 1과 3분의2이닝 동안 6안타를 두들겨 맞고 4실점한뒤 2회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평균자책도 0.56에서 2.55로 악화.
출발부터 불안했다. 1회 선두 이시이의 왼쪽안타와 2번 긴조의 오른쪽 2루타로 첫 실점. 1사 1,3루에서 5번 사에키에게 다시 적시안타를 맞고 2점째를 내줬다.
3-2로 앞선 2회말엔 1사 3루에서 톱타자 이시이에게 오른쪽 2점포를 허용한뒤 4번 로즈 타석때 구원투수 이리키와 교체됐다. 하지만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가 이어지는 바람에 패전은 간신히 면했다. 요미우리가 6-7로 패배.
이로써 정민철은 ‘제5선발’ 진입이 다시 불투명해졌다.
한편 이종범(주니치 드래건스)은 히로시마 카프와의 원정경기에서 3타수 1안타에 1도루와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우천으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