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신일,천안북일 누르고 16강 합류

서울의 강호 신일고가 충남대표 천안북일고의 막판추격을 10대7로 따돌리고 제5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6강에 진출했다.

26일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예선 1차전에서 신일고는 8회까지 6-5 1점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켜 승리를 장담할수 없었다. 그러나 9회초 공격에서 볼넷 2개와 상대실책으로 얻은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3번타자 손승욱이 주자일소 3루타를 때려 스코어를 9-5까지 벌리고 계속된 찬스에서 채병용의 희생타로 1점을 추가 안정권에 접어들었다.신일고는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 2사후 천안북일고 4번타자 김용영에게 2점홈런을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감했다.

신일고는 채병용(1회 3점)과 방석호(6회 1점)의 홈런포함 7개의 안타로 10점을 뽑는 경제적인 야구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신일고는 오는 28일 지난대회 준우승팀 부산상고와 8강진출을 위한 한판 승부를 벌인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