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의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개인 6연승은 물론 시즌10승 달성에 실패했다.29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한 박찬호는 4-3으로 앞선 6회초 알 마틴에게 동점타를 허용한 후 7회말 자신의 타석때 대타 산탄젤로와 교체됐다.다저스는 9회말 2아웃에서 짐 레리츠의 결승타에 힘입어 5대4로 승리했다.
박찬호는 7이닝동안 6개의 볼넷을 남발하며 무려 125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삼진은 8개, 안타는 6개를 허용했다.방어율은 다소 높아져 4.17
박찬호는 1회초 먼저 2점을 내줬지만 3회 토드 홀랜스워스의 동점 홈런과 4회에 터진 에릭 케로스의 2점짜리 역전 홈런으로 승리를 거의 다 잡은 듯 보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가 문제였다.
동점을 허용한 6회초. 2아웃까지 잘 잡아낸 박찬호는 아담 이튼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위기를 자초했다. 다음타자 에릭 오웬스에게도 볼넷을 내줘 2사 1,2루. 박찬호는 결국 알 마틴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2게임연속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 박찬호는 7월 5일 샌디에이고와의 원정경기에 등판 시즌 10승에 재도전한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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