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우루과이, 세계최강 브라질과 무승부

  • 입력 2000년 6월 29일 15시 12분


우루과이가 2002년 월드컵축구 남미지역 예선전에서 세계최강 브라질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우루과이는 29일(한국시간) 리우 데 자네이루의 마라카나스타디움에서 열린 예선리그 브라질과의 4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다리오 실바의 선취골로 기선을 잡았으나 후반 페널티킥을 허용, 1-1로 아쉽게 비겼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승점 7(2승1무)로 남미지역 3위를 마크했고 브라질은 승점 8(2승2무)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아르헨티나(승점 9.3승)에 이어 2위를 달렸다.

철통같은 수비로 세계최강 브라질에 맞선 우루과이는 전반 6분 스트라이커 실바가 대인방어를 뚫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첫 골을 성공시켜 기선을 잡았다.

우루과이는 2분 뒤 미드필더 오닐이 크로스바를 맞히는 슈팅으로 브라질의 간담을 서늘케 하는 등 주도권을 잡으며 승리를 눈앞에 둔 듯 했다.

그러나 호나우딩요의 개인 플레이로 조직력이 무너진 브라질은 시종 끌려다니다 후반 40분 히바우두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성공시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한편 최하위에 처진 베네수엘라는 홈경기에서 볼리비아를 4-2로 꺾고 3연패 뒤 첫 승을 올리며 에콰도르와 함께 7위로 뛰어올랐다.

남미지역예선에서는 상위 4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5위팀이 오세아니아 1위팀과 본선 티켓을 다투게된다.<리우 데 자네이루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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