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자동차경기대회 출발

  • 입력 2000년 7월 3일 00시 06분


“길이 끝난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된다.”

남북한을 잇는 첫 자동차경주대회인 ‘통일염원 금강산자동차질주경기대회(이하 금강산 랠리)’가 마침내 힘찬 출발을 했다.

이번 대회는 강원 평창에서 31대의 경주차가 1일과 2일 이틀간 14개 경쟁구간 경기를 벌인 뒤 이중 상위 23대가 2일 금강산 지역으로 이동, 4일 11개의 경쟁구간에서 최종순위를 가린다.

2일 열린 투어링A 부문에서 오영만(용마)이 1시간22분46초6으로 1위를 달렸고 임재서(리갈레이싱)와 박경용(카멘파크)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로 사상 첫 자동차레이스가 펼쳐지는 북한지역에는 광고판이 처음으로 설치되는 등 남북정상회담 이후 변화된 북한의 모습을 처음 보여주어 주목받고 있다.

<평창〓전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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