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원정중인 그는 6일 국내 언론과 어제 ESPN에서 마치 내가 올스타가 된 것처럼 보도해 기대를 한 것은 사실이다 면서도 역시 내 생각대로 였다. 전혀 서운하지 않다. 내년에도 기회가 있는 것 아니냐 고 담담하게 말했다.
오히려 김병현은 신시내티의 대니 그레이브스(9승2패 13세이브)도 뽑히지 않았는데 내가 탈락한 것은 당연하다 며 11일부터 13일까지 올스타 휴식기간 사흘동안 로스앤젤레스에 가서 사우나도 하고 한국음식도 실컷 먹어 체력을 비축해야 겠다 며 여유를 보였다.
하루 먼저 발표된 올스타 타자 베스트9에 대해서도 김병현은 실력보다는 팬들의 인기,유명세에 따라 선발된 것같다 고 나름대로 풀이.
김병현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팀승리를 지키도록 노력하겠다.오늘 14세이브를 따냈으니 전반기 목표였던 15세이브를 상향조정해야 겠다 고 각오를 덧붙였다.
5일 샌디에이고전까지 3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한 박찬호는 올스타는 이미 정해져 있었던 게 아닌가.오히려 내가 지금 걱정하고 있는 것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인 10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이다 고 말했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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