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은 동점에서 교체돼 승패없이 2승3패14세이브를 유지했으나 방어율이 1.94에서 2.11로 치솟았고 시즌 4번째 홈런을 맞았다.
김병현은 애리조나가 오클랜드의 7번타자 제레미 지암비에게 만루홈런을 맞아 7-6으로 쫓긴 8회말 1사 뒤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김은 첫 타자로 나선 미겔 테하다에게 볼카운트 1-2에서 불의의 홈런을 맞아 7-7 동점을 허용, 지난 6월5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이후 14경기만에 세이브를 올릴 기회를 놓쳤다.
김은 후속타자 매트 스테어즈를 중견수 플라이, 1번 테렌스 롱은 2루수 땅볼로 처리해 8회를 마쳤다.
9회말에는 첫 타자 랜디 베라드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김병현은 베라드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돼 한숨을 돌리는 듯 했으나 3번 제이슨 지암비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뒤 그렉 스윈델로 교체됐다.
믿었던 김병현이 무너진 애리조나는 연장 10회말 제레미 지암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아 8-7로 역전패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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