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콸라룸푸르에서 항공기로 1시간. 쪽빛 바다에는 저마다 전설을 간직한 섬 100여개가 흩어져 있다. 랑카위는 이중 가장 큰 섬.
말레이 바다는 원주민의 순박한 미소처럼 잔잔하다. 바람마저 산들거린다. 나무 그늘 아래서 책 읽는 풍경이 평화롭다. 휴식을 원하는 사람에겐 그만이다. 섬중심에서 배로 한시간거리의 플라우파야 해상공원. 물안경을 쓰고 바다 속에 들어가면 열대어와 새끼 상어의 유영모습을 볼 수 있다. 빵 한 조각을 떼어주면 물고기가 구름처럼 모인다.
랑카위 바다를 즐기는데는 아일랜드 호핑투어가 좋다. 4시간 동안 배로 점점이 흩어진 작은 섬을 둘러본다.
원숭이와 사슴, 이구아나(도마뱀)가 함께 사는 섬, 아름다운 전설이 간직된 호수섬 등등…. 적막한 무인도에서 맨발로 해변도 걷는다. 해질녘 비치바비큐는 낭만적이다. 해양수족관과 원주민 전통가옥, 악어농장도 색다른 볼거리다.
◇여름휴가 특선
말레이시아 전문 동산관광(02―739―6288)은 8월7일 랑카위직항 특별기편으로 출발하는 ‘랑카위휴가패키지’(4박5일)를 판매한다. 가격은 79만9000원(1급호텔) 84만9000원(특급호텔). 호텔 바비큐파티와 아일랜드호핑투어 포함.
<말레이시아랑카위〓홍성돈기자>handyhs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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