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배구협회가 배구의 인기 부활을 목표로 야심차게 추진중인 '배구프로화'를 위한 청사진이 제시됐다.
배구협회가 5월부터 프로배구준비위원회(위원장 조영호 부회장)를 구성해 16일 발표한 프로배구 창설추진안에 따르면 참가 구단의 규모는 일단 삼성화재 LG화재 현대자동차 대한항공등 기존 남자 실업 4개구단을 정회원으로,한전 상무 2개팀을 준회원으로 해 6개 구단을 기본으로 한 뒤 초청 외국팀에도 문호를 개방해 최대 8개팀으로 운영키로 했다.
또 배구붐 조성과 원할한 선수수급을 위해 외국 용병 수입을 적극 추진키로 하는 한편 국내 선수 선발은 현행 드래프트제를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프로배구 출범시기는 2001년 2월부터 1-2개월의 시범리그를 거친뒤 정식 출범하게 된다.
한편 배구협회는 이같은 안을 토대로 8월중 협회와 실업구단이 참여하는 '프로배구 창설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공청회등을 거쳐 9월초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