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헤라클레스 심정수(25)에게도 아들이 있었다. "아들이 있는게 뭐가 대수냐"고 물으실 독자들을 위해 한마디. 심정수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다.
심정수는 최근 스포츠사진 전문에이전시인 (주)스포츠코리아에 아들의 사진을 제공하며 한 아이의 아버지임을 대내외에 알렸다. 아들이름은 종원, 4살이다.
심정수는 미혼으로 알려져있지만 지난 97년 이미 약혼녀와 혼인신고를 한 상태. 식을 올리기 전이었고 이후 결혼을 추진했지만 부득이하게 결혼에는 골인하지 못했다.
둘이 갈러선 뒤 아들을 양육한 것은 심정수였다. 그간 두산베어스의 각종 행사때 아들을 동반하고 나타나 이미 이바닥에서 알만한 사람은 알고 있었던 게 사실.
그러나 대중매체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럼 왜 이제야 진실을 밝혔을까?
"일부러 숨기려 했던 것은 아니지만 본의아니게 알릴 기회를 찾지 못했다. 아이에게 미안했다. 아이가 크고 있는 만큼 본인에게 당당한 삶을 찾게 해주고 싶었다."
이상은 아들공개에 대한 심정수의 변. 얼마전 탤런트 윤다훈이 숨겨둔 딸을 세상에 내놓으면서 했던 말과 비슷하다. 아버지의 마음은 한결같다고나 할까.
심정수의 결단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어려운 결심을 한데 대해 격려와 성원이 두산베어스 홈페이지 등에 밀려들고 있다. 역시 진실은 아름다운 법.
소년장사 심정수. 이제부턴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더욱 성숙해진 모습을 기대해보자. 화이팅!
http://www.enter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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