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시드를 배정받은 아가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전날 40분동안 연습했는데 한 밤중에 경련을 느꼈다"며 "경기를 하기에는 아직 무리라고 판단된다"며 출전을 포기했다.
이번달 초 윔블던대회를 마치고 공항에서 집으로 가다 차사고를 당해 허리를 다쳤던 아가시는 24일 끝난 데이비스컵대회 준결승전에도 불참했었다.
아가시는 이날 "병원에서 정밀 진찰 결과 뼈는 다치지 않았으며 근육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