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페루자는 이탈리아 중부의 페루자시를 연고지로 하고 있다. 페루자시는 이탈리아 중부의 내륙도시. 2만 7,900명 규모의 레나토 큐리스타디움을 보유하고 있다. 회장은 가우치이고 감독은 카를로 마존. 페루자는 어학관련 교육기관이 밀집돼 있어 한국 유학생들도 다수 거주한다.
1905년 창단한 팀으로 역사가 깊다. 하지만 78∼79시즌 준우승 외에는 별다른 성적이 없다. 단 한번도 우승을 해본 적은 없는 것이다. 지난 시즌엔 12승16무6패로 18개팀 중 10위. 96~97시즌 세리에 B로 떨어졌다가 98~99 시즌 다시 세리에 A로 승격했다.
페루자는 지난 98년 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현재 AS 로마)가 진출해 국내에도 잘 알려졌다. 지난 5월엔 포항 이동국의 이적이 성사직전까지 갔다가 좌절된 바 있다.
나카타가 뛰던 시절 일본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관광특수를 누린 바 있다. 안정환이 진출하면 한국 관광객들과 팬들도 페루자를 적잖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안정환 덕분에 세계 4대 메이저 사커리그 중의 하나인 이탈리아 리그가 한국축구팬들에게 성큼 다가섰다. 그의 뒤를 이어 후배선수들이 줄줄이 유럽리그로 진출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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