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200m와 4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존슨은 25일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NBC의 올림픽홈페이지(NBCOlympics.com)에 띄운 글에서 “200m에서 더 이상 얻을 것이 없다”며 “앞으로 200m는 절대 뛰지 않고 400m에만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리스 그린과 맞대결한 시드니올림픽 미국대표선발전 200m 결승에서 레이스 도중 부상으로 쓰러져 티켓 확보에 실패한 존슨은 “우승했더라도 올림픽 200m에는 나갈 생각이 없었다”며 “그린의 겁쟁이라는 자극에 말려들어 멍청한 짓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존슨의 코치 클라이드 하트는 “존슨이 200m 결승 당시 당한 왼쪽 다리 오금 경련 부상으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호기자·새크라멘토외신종합>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