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에서 ‘심판 매수’는 사라지지 않는 골치거리. 최근 유럽축구에선 매춘부를 소개하고 심판을 매수하려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시끌벅적한 상황.
유럽축구연맹(UEFA)은 최근 루마니아의 한 프로축구팀이 “잘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심판에게 매춘부를 소개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 조사에 착수했다. 토마스 지오르다노 UEFA 대변인은 “16일 루마니아에서 열린 체아라울 피아트라 네암트와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2000인터토토컵 경기에 파견된 감시단이 루마니아 관계자가 심판들에게 매춘을 제공했다고 문제를 제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아라울 피아트라 네암트의 매니저인 게오르게 스테판은 “무희들이 전통춤을 선보이는 레스토랑에 심판들이 간 적은 있지만 그게 무슨 문제냐”며 소문을 일축하고 있다.
인터토토컵은 유럽 각국 정규리그 중하위권이나 2부리그 상위팀이 참가하는 UEFA의 하급 대회. 어쨌든 팀 관계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네암트팀은 2―2로 비겼고 23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2차전에서 0―3으로 져 탈락했다.
<양종구기자·니옹 외신종합>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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