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구단은 27일 실링을 애리조나의 투수 오마 달과 비센테 파디야, 넬슨 피구에로아 등 3명과 강타자 트래비스 리 등 4명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가 애리조나에 강력하게 요구했던것으로 알려진 김병현은 이번 1:4 트레이드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병현이 빠진 가장 큰 이유는 애리조나구단이 팀내에서 제일 장래가 유망한 김병현을 절대 포기할수없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프로 13년차인 실링은 통산 105승89패를 기록한 정상급 선발요원.
실링은 97년 17승 98년과 99년 각각 15승을 올렸다.특히 97년 319개의 내셔널리그 우완투수 탈삼진 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98년에도 300개의 삼진을 기록 할 정도로 강력한 파워피칭을 자랑한다.
실링은 전력이 약한 필라델피아가 아닌 강팀에 속했다면 20승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올시즌 부상으로 6승6패, 방어율 3.91로 다소 부진했지만 최근 8경기에서 5승2패, 방어율 2.00을 기록,정상 컨디션을 회복해가고있는 중.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인 랜디 존슨을 보유하고도 확실한 제2선발이 없어 고민했던 애리조나는 실링을 트레이드해 올 시즌 포스트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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