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김병현 1이닝 "깔끔 처리"

  • 입력 2000년 7월 27일 13시 36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중간계투로 등판,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김병현은 27일(한국시간) 부시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애리조나가 1-8로 뒤진 7회말 등판, 안타와 볼넷없이 삼진 1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투구를 보여줬다.

올시즌 2승4패 14세이브를 기록중인 김병현은 3점대(3.00)이던 방어율을 다시 2점대(2.93)로 낮췄다. 46이닝을 던져 77개의 삼진을 잡아낸 김병현은 이닝당 1.67개의 삼진을 기록하게 됐다.

애리조나 선발 에르난도 레이노소가 5이닝동안 8점을 내주는 '최악의 투구'로 일찌감치 승패가 결정난 이 날 경기에서 김병현은 그렉 스윈델에 이어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김병현은 첫타자 크리스 리차드를 내야땅볼,토마스 하워드를 센터 플라이로 처리한 후 마지막 타자 마이크 메드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김병현은 8회말 수비에서 댄 플리색과 교체됐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선발 데릴 카일은 8이닝을 4실점으로 막아 팀의 8대4 승리를 이끌며 12승(6패)째를 올려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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