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기태가 이부문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김기태는 25일 대구 두산전에서 6타수 6안타를 때려냈다.
보통 1경기에서 타자는 4~5번 타석에 서게 마련. 6차례 타석에 서기도 힘든 마당에 6개의 안타를 쳐냈다는 건 보통 사건이 아니다. 더군다나 김기태는 6안타중 홈런 2개와 2루타 2개를 쳐냈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는 어떨까.
메이저리그 1경기 최안타 기록은 무려 9개.
1932년 조니 버넷(클리블랜드)이 18회 연장전 끝에 세운 대기록이다. 연장 15회면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는 한국과 달리 메이저리그는 승부가 가려질때까지 연장전을 계속한다.
정규이닝 9회동안 최다안타 기록은 7개. 김기태보다 1개가 더 많다. 1975년 레니 스테닛(피츠버그)와 1892년 윌버트 로빈슨(볼티모어)각각 기록한 바 있다. 김기태와 같은 6타수 6안타는 부지기수로 많다. 역시 120년 역사의 야구 선진국이다.
일본도 역시 메이저리그와 같은 7안타.
단일리그 시절인 1949년 오시타 히로시(도큐 플라이어스)가 7타수 7안타를 때려냈다.
지금과 같은 양대리그로 분리된 이후에는 6안타가 최고 기록이다. 가장 최근에 대기록을 작성한 다카다(요미우리 1974년) 등 모두 4차례의 6타수 6안타가 나온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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