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안정환-나카타 12월초 첫대결 가능성

  • 입력 2000년 7월 31일 18시 41분


한국선수로는 처음 이탈리아에 진출한 ‘테리우스’ 안정환(24·AC페루자)은 오는 12월4일 ‘일본 축구영웅’ 나카타 히데토시(23·AS로마)와 첫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안정환 유럽진출 일지

이탈리아축구협회가 발표한 2000∼2001시즌 일정에 따르면 세리에A는 10월2일 개막돼 2001년 2월5일까지 1라운드가 종료되고 2월 12일부터 6월18일까지 2라운드를 진행한다. 팀당 34경기, 세리에A는 총306경기가 열리는 대장정이 펼쳐진다. 페루자는 10월2일 지난 시즌 13위 레체와 홈개막전을 치르고 12월4일 나카타가 있는 AS로마와 홈개막전을 치러 두 선수가 모두 출전할 경우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전망.

한편 페루자는 1905년 창단한 팀으로 78∼79시즌 준우승 외에는 이렇다할 성적이 전무하다. 지난 시즌엔 12승16무6패로 18개팀 중 10위를 차지했다. 96~97시즌 세리에B로 탈락했다가 98~99시즌 다시 세리에A로 승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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