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유명 프로가 골프는 배우면 배울수록 배울 게 많아진다고 했다. 골프를 배우는 사람들은 골프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받지 않고 즐겁게 골프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있는가. 생각해보면 아주 간단하다. 바로 자신의 눈높이를 낮추면 된다. 사람들은 자신의 능력에 너무 자신감을 보인다. 확인되지 않은 능력을 과신하면 안된다.
골프는 항상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그 환경은 플레이하는 동안 한번도 똑같지 않다. 그래서 여러 상황을 연습해 봐야 한다. 현실적으로 여러 상황을 연습하기 어려우면 최소한 상상이라도 하면서 연습해야 한다.
연습장에서 공을 치다 보면 잘 안될 때가 많다. 이럴 때 사람들은 어디 한번 해보자는 식으로 계속해서 공을 원수 다루듯이 친다. 그렇게 되면 점점 공은 잘 안맞게 된다.
이럴 때는 잠깐의 여유를 갖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클럽을 백 속으로 집어넣고 차를 한잔 마신다거나 다른 사람들의 스윙이나 표정을 살펴본 뒤에 연습을 다시 해보는 것이다.
요즘은 연습장들이 시간제로 영업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괜히 마음이 바빠진 나머지 정신없이 볼을 많이 치는 데만 집중한다. 그러나 약간의 여유를 갖는다고 해도 볼 몇십 개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아무리 프로 아니라 프로 할아버지라도 쉬지 않고 볼을 계속해서 친다면 힘이 들어가게 되어 스윙이 흐트러지게 마련이다.
여유 있는 연습은 여유 있는 플레이로 이어진다.
김성재/중앙대 강사 goodgolf@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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