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NFL]샌프란시스코 "체면 구겼네"

  • 입력 2000년 8월 1일 18시 40분


“대선배들이 지켜봐 긴장했나?.”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왕년의 대스타’ 조 몬태나, 로니 로트, 데이브 윌콕스, 호위 롱, 댄 루니 등 총 5명이 7월30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중 몬태나와 로트, 윌콕스 등 3명은 ‘명문’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 소속.

1일 오하이오주 캔턴에서 이들의 명예의 전당 헌액을 축하하는 샌프란시스코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3명의 선배들에게 승리를 축하선물로 준비했는데 무위로 끝났다.

샌프란시스코는 뉴잉글랜드에 단 1포인트로 따내지 못하고 0―20으로 완패, 대선배들 앞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이 자리엔 100명이 넘는 명예의 전당 헌액자들도 참여한 축제의 자리.

반면 뉴잉글랜드는 백업쿼터백 마이클 비숍과 러닝백 케빈 포크가 맹위를 떨쳐 완승을 거뒀다. 명쿼터백 드루 블레소의 바통을 받아 그라운드에 나온 비숍은 1개의 터치다운 패스와 22야드러닝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수훈갑이 됐다. 또 포크는 비숍의 패스를 받은뒤 3명의 수비수를 따돌리고 25야드 터치다운을 성공, 승리를 도왔다.

한편 NFL은 7월30일 애틀랜타 팰컨스―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경기를 시작으로 총 65게임을 펼치는 2000∼2001시즌 시범경기에 들어갔다. 정규리그는 9월4일 개막한다.

<양종구기자·캔턴외신종합>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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