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김병현 '퍼펙트피칭'

  • 입력 2000년 8월 3일 18시 32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김병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김병현
기록으론 완벽했지만 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사진)은 “아직 불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인 투손 사이드와인더스로 내려간 김병현이 3일 솔트레이크 버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투구수는 53개에 최고시속 145㎞.

김병현은 이날 볼넷 2개만 내줬을 뿐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는 위력적인 투구 내용을 보임으로써 예정대로 9일 메이저리그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아직 투구감각이 완전하지 않다. 더 던져봐야겠다”고 밝혔다.

김병현은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트리플 A팀인 새크라멘토전에 다시 한번 선발등판해 테스트를 거치며 9일 메이저리그 재진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결정된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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