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 A팀인 투손 사이드와인더스로 내려간 김병현이 3일 솔트레이크 버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무안타 무실점의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투구수는 53개에 최고시속 145㎞.
김병현은 이날 볼넷 2개만 내줬을 뿐 단 1개의 안타도 맞지 않는 위력적인 투구 내용을 보임으로써 예정대로 9일 메이저리그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아직 투구감각이 완전하지 않다. 더 던져봐야겠다”고 밝혔다.
김병현은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트리플 A팀인 새크라멘토전에 다시 한번 선발등판해 테스트를 거치며 9일 메이저리그 재진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결정된다.
<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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