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쓰리리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6-1로 앞선 9회말 등판, 삼진 2개를 뽑아내며 3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팀승리를 지켰다.
김은 애리조나가 많이 앞선 상황에서 등판해 세이브를 올리지 못했으나 2승5패14세이브의 성적을 유지하며 방어율을 3.45에서 3.38로 낮췄다.
지날달 30일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이닝 동안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던 김병현은 다음 날 마이너리그 트리플A 투산 사이더와인더스로 내려가 체력을 보강하고 컨디션을 조절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중심 타선인 4번 케빈 영과 5번 아라미스 라미레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다음 타자 워렌 모리스를 2루 땅볼로 유도,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13일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복귀한 김병현은 전반기에 버금가는 '어뢰투구'를 재현해 후반기 애리조나의 특급 마무리 투수로 다시 자리잡을 전망이다.
[피츠버그<미 펜실베니아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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