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는 남자부에서 일본의 256개팀과 한국의 2개 초등학교팀 등 모두 258개팀의 한일양국 꿈나무들이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98년 한솔초등학교가 외국 참가팀으로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우승하기도 했다.
한국대표로 출전하는 서울 연촌초등과 창원 상남초등학교팀을 소개한다.
▽서울 연촌초등학교
지난해 초등연맹회장기에서 우승하며 이번 출전권을 확보한 국내 초등부 정상의 팀.올 맹호기와 소년체전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하는등 지난해이후 초등부 상위권을 벗어나지 않았다.
창단된지 10년째인 연촌초등이 본격적인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98년 김상훈(28)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부터.경희대-한일은행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97년말 한일은행팀의 해체뒤 연촌초등 지휘봉을 잡은 김감독은 선수들의 기초를 다지고 조직력을 키우는데 주력해 단시일에 강팀으로 조련했다.
주요 선수는 2학년때부터 축구를 시작해 기본기가 좋고 경기흐름을 꿰뚫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서동원(12)과 주장으로 수비와 허리를 책임지고 있는 김유승(12)으로 이들을 주축으로 한 조직적인 플레이가 장점이다.
▽창원 상남초등학교
94년 12월 창단한 상남도 제대로 성적을 내기 시작한 것은 99년부터다.98년 상무와 삼익악기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최경돈감독(35) 부임이후 선수 개개인의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자율훈련이 효과를 발휘했다. 지난해 초 일본 이치가와시초청 한일소년축구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그해 10월에는 축구협회장기유소년축구대회(7대7대회)에서 전국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올들어서는 경남협회장기 우승이후 경남하계체전 우승,경남초등선수권 우승등 경남권 대회를 싹쓸이하고 있다.
100m를 13초대에 주파하며 개인기가 뛰어난 공격수 고요한(12)과 탁월한 패싱능력으로 경기흐름을 이끄는 미드필더 권한진(12),커버플레이는 물론 대인마크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최종 수비수 오한희(12) 트리오가 팀을 이끌고 있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