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육상]이봉주 인터뷰 "금 딴뒤 장가 가야죠"

  • 입력 2000년 8월 15일 17시 47분


-시드니올림픽을 정확히 한달 남겨뒀는데 어떤 각오로 훈련중인가.

"남은 기간 훈련을 많이 해 올림픽에서 잘 뛰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호주전지훈련기간중 올림픽 코스에서 직접 뛰어봤나.

"코스가 개방되지 않아 직접 뛰지는 못했고 차량으로 이동하며 답사를 마쳤다.후반에 언덕이 많아 생각보다 힘들것이란 생각이 들었다.훈련을 통해 코스에 미리 적응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번 올림픽에서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하는 선수는.

"올림픽에 나올 정도면 모두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특별히 꼽을 만한 선수는 없지만 케냐와 스페인,포르투갈 선수들이 경계대상이다."

-개인적으로 이번 올림픽이 갖는 의미는

"시드니올림픽은 두 번 다시 올 수 없는 마지막 기회다.애틀랜타올림픽에서 너무나 아쉽게 2위를 하는 바람에 한동안 충격이 컸다.이번 만큼은 당시와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말자는 생각이다.올림픽이 끝난뒤 결혼할 생각이다.상대가 누군지는 올림픽이 끝난뒤 밝히겠다.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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