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힝기스는 21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4번 시드의 흑표범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우승상금은 16만6000달러.
2주연속 우승을 노린 윌리엄스는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뒤 3세트 0-3으로 뒤진 상황에서 왼쪽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플로리다에서 다친 부위에 대한 정밀진단을 받게 될 윌리엄스는 28일 개막되는 올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2연패를 노리고 있다.
한편 힝기스는 여자복식에서도 나탈리 토지아와 함께 출전, 결승에서 스기야마-줄리조를 2-1로 꺾고 2관왕에 올랐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