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의 마이크 일리치 구단주는 곤살레스와의 다년계약을 성사시키려면 곤살레스가 불만을 토로한 코메리카파크 왼쪽 외야 담장을 앞쪽으로 당겨야 할 것이라고 23일(한국시간) 말했다.
곤살레스는 올해초 구단이 제시한 총액 1억2천300만달러의 다년계약조건을 거부했으나 여전히 타이거스 잔류 의사를 내비쳐 구단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새로 지은 코메리카파크 왼쪽 외야 담장은 홈플레이트에서 무려 130m나 돼 어지간한 강타자도 좀체 홈런을 만들어내기 어려워 곤살레스의 불만을 사왔다.
메이저리그는 최근 몇년 사이 새 구장을 지으면서 팀 간판 타자가 홈런을 치기알맞게 설계한 사례가 부쩍 늘었으며 특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퍼시픽벨 구장은 왼손 타자 배리 본즈의 타구 방향을 감안해 오른쪽 담장이 유난히 짧게 지어져 ‘본즈 맞춤 구장’으로 불리고 있다.
<런던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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