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프로야구리그(CPBL)와 대만메이저리그(TML) 대표들은 23일 모임을 갖고 프로야구 개혁을 위한 합동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대만 프로야구는 한때 대만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 스포츠였으나 선수들이 경기에 거액의 도박을 건 조직폭력배와 짜고 승부조작에 가담하는 일이 잦아 쇠퇴일로를 걷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만 프로야구가 전향적인 개혁을 이루지 못하면 결국 팬들에게 외면받아 대만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7개 팀으로 운영되던 CPBL은 4개 팀으로 줄어들었고 TBL은 4개팀으로 유지되고 있다.<타이베이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