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포커스]요미우리 가는 정민태 몸값 3억6천만엔쯤

  • 입력 2000년 8월 23일 14시 15분


올시즌을 끝으로 일본 요미우리에 진출하는 현대 정민태의 몸값과 계약기간은 얼마나 될까?

22일 한국을 방문한 요미우리 실무 책임자인 구라타 운영부장과 현대의 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미리 예측이 가능하다.

지난해 정민태의 이적 협상때 요미우리는 약 6억엔(약 60억원)을 책정했는데 올해도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날 공산이 크다.

계약 기간은 2년에 형태는 완전 트레이드가 아닌 임대일 가능성이 높다. 선동렬 이상훈(전 주니치) 정민철(요미우리)도 2년 임대로 일본으로 진출했었다. 현대로서도 2년뒤 다시 계약금을 챙길 수 있어 구미가 당기는 조건이다.

총액 6억엔 가운데는 현대에 지불되는 임대료가 약 3억엔, 정민태의 2년간 연봉이 약 3억엔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민태의 연봉은 2001년에 사이닝 보너스 5천만엔과 연봉 1억엔, 2년째인 2002년에는 성적에 상관없이 1억5천만엔으로 고정될 전망.

여기에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보너스 3천만엔이 추가되면 정민태가 받을 수 있는 최대치는 3억6천만엔 정도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정민태의 몸값이 치솟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요미우리가 지난 96년 선동렬의 스카우트를 추진할 때 총 8억5천만엔을 책정한 바 있고 미국인 투수 갈베스를 수입할때 연봉 3억엔을 흔쾌히 지불할 정도로 돈이 많은 구단이기 때문이다

http://www.enter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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