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은 24일 피닉스 뱅크원 볼파크에서 벌어진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8회 등판해 1이닝 동안 볼넷 1개와 홈런으로 2실점했다. 승패를 기록하지 않아 시즌 3승5패14세이브의 성적은 유지했으나 평균 자책은 3.23으로 올라갔다.
김병현은 애리조나가 4-5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선발 실링을 구원해 등판했다.
선두 타자 로레타를 볼넷으로 내보낸 것이 화근. 김병현은 보크로 주자를 2루로 보내 위기를 맞았다. 이어 타석에 나선 젠틴스는 삼진으로 잡았지만 다음 타자 섹슨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맞아 점수를 내줬다.
김병현은 다음 타자인 버니츠와 헤이스를 각각 2루땅볼과 삼진으로 막아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고, 애리조나의 8회말 공격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애리조나는 이 경기에서 5-8로 패했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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