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안정환, 이탈리아 첫 공식경기서 부진

이탈리아 프로축구에 진출한 안정환(24·페루자)이 첫 공식경기에서 패배를 맛보았다.

안정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살레르노 아레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컵 32강전 살레르니타나와의 경기에서 미드필더로 출전, 90분간을 뛰었으나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고 팀도 0-1로 패했다고 에이전트사인 (주)이플레이어가 알려왔다.

안정환은 첫 공식경기에 대한 부담감 탓인지 연습경기에서와는 달리 전반에는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고 후반에도 몇차례 슛기회를 가졌으나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2부리그 소속인 살레르니타나는 전반 32분 터진 키안레제의 골을 끝까지 지켜승리를 낚았다.

안정환은 경기가 끝난 뒤 “동료선수 모두가 몸이 무거웠고 특히 스트라이커 타피야와 부키가 부진해 호흡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페루자는 9월7일 새벽 홈에서 살레르니티나와 2차전을 갖는다.

<살레르노(이탈리아)AP연합>